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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김은혜, 정치는 성적순이 아니다? / ‘윤석열 비판’ 정세균, 타깃은 누구?
2021-05-22 19:34 정치

Q.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00는 성적순이 아니에요'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은혜 의원 얼굴이 보이는데, 뭐가 성적순이 아니란 거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웅, 김은혜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자체 토론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은혜 의원, 여성할당제 폐지를 주장하는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 정치는 성적순이 아니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여성·청년) 할당제를 다 없애고 나면 뭐가 대안이 되죠?

이준석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저희가 만약 공정 경쟁을 토론이든지 연설이든지 아니면 정책 공모전이라든지 세우기만 한다면요, 우리 당에 들어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정치는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이 전 최고위원이 현존하는 남녀 간 불평등은 외면하고 경쟁과 성적순만 강조한다는 겁니다.

Q. 원외 인사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선전하고 있다 보니 견제가 집중되고 있네요?

김웅 의원도 가세했는데요.

이 전 최고위원을 추켜세우면서도 원외 인사인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웅 /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같은 청년은 제가 봤을 때 전무후무한 상황입니다. 정말 이준석 전 최고위원 같이 이렇게 똑똑한 사람도 지금 노원에 가서 세 번이나 고배를 마셨거든요.

Q. 뼈 있는 말을 주고 받는 걸 보니 전당대회가 멀지 않은 모양이에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접수가 오늘 마무리 됐는데요.

당초 거론된 후보가 10명이었는데 8명만 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현역 중에선 주호영, 조경태, 윤영석, 홍문표, 김웅, 김은혜 의원이, 원외에선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인데요.

지난 2017년, 2019년 각각 당 대표 후보가 3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경쟁이 더 치열해 진건데요.

그러다 보니 조해진 의원은 당 대표가 아닌 최고위원 출마로 선회했고 신상진 전 의원을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타깃은 누구?'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검찰개혁에 연일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오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SNS에 "검찰개혁의 몸통은 윤석열 전 총장"이라고 한 건데요.

정 전 총리는 "검찰의 칼날이 윤 전 총장 가족 범죄에 솜사탕처럼 달콤한 이유가 뭐냐"며 "윤 전 총장의 공정은 어디에 있냐"고 물었습니다.

Q. '미스터 스마일'이란 별명을 내려놓고 웃음기를 완전히 뺀 분위기네요. 정 전 총리는 최근 검찰개혁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는 것 같아요?

직접 들어보시죠.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지난 18일)
2021년 광주정신은 검찰개혁이다. 미진한 개혁을 유능하게 잘 실천하는 것 만이 우리 민주 개혁 진영의 모든 국민들의 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친노 대모'라 불리는 한명숙 전 총리를 만난 뒤,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를 지키고 한명숙 전 총리의 진실을 밝히는 일의 해답은 검찰개혁"이라고 했는데요. 

내일이 검찰 수사 중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12주기죠.

정 전 총리, 검찰개혁을 내세우며 친노 지지층 결집을 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Q. 윤 전 총장을 향한 여권의 비판은 국민의힘이 엄호하고 있어요?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변수 중 하나죠.

당 대표 선거에 나선 나경원 전 의원이 한마디 했는데요.

윤 전 총장 등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오만의 민낯을 보고 불의에 저항한 분이라며 국민의힘의 소중한 자원이라고 적은 건데요.

퇴임 이후 2달 넘게 잠행하는 윤 전 총장, 유불리에 따라 달라지는 정치권의 모습을 어떻게 볼지 궁금하네요.

Q. 그러고 보면 정치에선 모든 게 다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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