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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취역…한국형 경항모 성큼
2021-06-28 21:06 뉴스A

우리의 첫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이 태어난지 14년 만에 마라도함이 취역했습니다.

한국형 경 항모함을 건설하는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필승!"

진해 기지에서 열린 마라도함(LPH-6112) 취역식.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음을 선포하는 행사입니다.

[현장음]
"부우~!"

해군의 한반도 남방해역 수호 의지를 담아 최남단 섬 마라도의 이름을 땄습니다.

첫번째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을 잇는 14년만에 취역한 2번함입니다.

무게는 1만 4천500t, 길이 200m, 폭 31m, 최대 시속 43km까지 가능합니다.

승조원 330명, 병력 700여 명 등 1천 명 넘는 인원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마라도함 갑판 위는 군용 헬기가 오르내리는 주기장이 다섯 곳이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수송함은 보통 공격용 무장을 탑재하지 않지만, 국산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해궁'을 탑재했습니다.

미 해병대가 운용 중인 최신형 수송기 오스프리급 수직 이착함 항공기도 뜨고 내릴 수 있도록 비행갑판 재질도 보강했습니다.

마라도함 취역으로 2030년대 초반 도입을 추진 중인 경항모에 한 발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부석종 / 해군참모총장]
"마라도함은 독도함과 함께 한국형 경항모 건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입니다."

마라도함은 전력화 훈련을 거쳐 오는 10월 실전 배치됩니다.

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

nine@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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