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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국회 본회의 시간에 재개…김웅 PC만 압수수색
2021-09-13 19:21 뉴스A

사흘 전 한바탕 대치 끝에 빈손으로 돌아갔던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오늘 다시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공수처는 보좌관 PC까진 수색하지 않았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막지 않았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시작 3시간 1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지난 10일 집행하지 못했던 압수수색 영장을 오늘 재집행한 겁니다.

공수처 관계자 17명은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던 오후 2시 30분쯤 김웅 의원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현장음]
"지금 영장 집행중입니다, 잠시만."

첫 시도 때와는 달리 공수처 관계자들과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 대치 상황은 없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웅 의원과 그 변호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적법한 절차로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적법하고 그리고 영장에 적시된 압수물에 대해서는 당연히 우리 의원들이 협조한다 이런 방침을 세웠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

압수수색은 논란이 됐던 보좌진 PC를 빼고 김 의원 PC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오수', '조국', '경심' 등 논란이 됐던 키워드 검색 없이 모든 파일을 전체적으로 검토하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김 웅 / 국민의힘 의원]
"박지원 원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를 받았잖습니까. 4일안에 피고발인들에 대해서도 야당 정치인에게 했던것과 똑같이 전광석화와 같은 압수수색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겠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주말부터 압수물을 분석해 고발장을 작성한 사람이 누구인지, 또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넘긴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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