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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직행이냐 결선이냐…이재명·이낙연, 호남 총력전
2021-09-13 19:28 뉴스A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전격 하차했습니다.

그러잖아도 이재명, 이낙연 후보 호남 경선을 사실상 마지막 승부처로 보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호남 출신의 정 후보 사퇴가 누구에게 유리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 슈퍼위크가 끝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는 추석 직후 치러지는 호남경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 지사는 광주 의료원 설립,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등 맞춤 공약을 쏟아내며 구애를 보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생명을 주신 분은 제 어머니이신데 광주 민주화 운동은 제 삶을 사회적 삶을 새롭게 시작하게 한 사회적 어머니다.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늘을 감동시킨다."

누적득표율 30%대를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린 이낙연 전 대표는 고향인 '호남' 다걸기에 나섰습니다.

이 전 대표는 당원들에게 "2002년 호남이 위대했던 이유는 될 것 같은 이인제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 돼야 할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기 때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추석까지 아내와 함께 호남에 머물며 바닥 민심 훑기에 나섭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불안한 후보다는 안전한 후보로 전환할 때가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있다."

20만 표가 걸린 호남경선 결과에 따라 결선 투표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양측 모두 사활을 건 경쟁에 나선겁니다.

1차 수퍼위크에서 4위 성적표를 받아든 정세균 전 총리의 전격 사퇴는 호남 경선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정 전 총리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힘에 따라 '정세균표' 흡수를 위한 호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이영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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