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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김모 씨 등 7인, 천화동인 1~7호 법인 설립
2021-09-16 13:16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9월 16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화천대유 자산관리라는 회사. 이 회사는 전직 기자 김모 씨가 만든 회사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를 둘러싼 의혹이 또 제기됐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은 최근 3년 동안 지분 50%를 보유한 대주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1830억 원을 배당했습니다. 그것보다 훨씬 적은 지분을 보유한 화천대유. 그리고 SK증권에는 같은 기간 동안 무려 577억 원과 3460억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정상적인 계약에 따른 배당이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이겁니다. 성남의뜰 지분을 보유한 SK증권이 개인 투자자 7명으로 구성된 특정 금전신탁인 것으로 확인이 된 건데.

즉, 실제 소유주는 SK증권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SK증권에 성남의뜰에 투자해달라면서 돈을 맡긴 개인 투자자 7명이 실질적인 주인이라는 겁니다. 결국 SK증권이 받은 배당금은 개인 투자자 7명에게 돌아간 셈이 되는 거죠. 천화동인이라는 회사 7개 가운데 하나는 화천대유를 설립한 김모 씨가 SK증권 신탁을 위해서 만든 투자회사다. 이렇게 되는 거 같은데. 그렇다면 김 씨는 화천대유로 들어간 배당금과 SK증권을 통해 들어온 배당금. 결국에는 이 배당금들을 모두 다 가져가게 된 셈이네요.

[전지현 변호사]
그러니까 우리가 아는 그 SK증권이 직접 투자를 한 게 아니라 이건 특정금융신탁이라고 해서 SK증권은 중간에서 수수료만 받고 뒤에 있는 개인들이 이 돈을 가져가는 구도입니다. (일종의 정거장 역할만 한 거죠.) 네. 화천대유와 천화동인도 관계가 있어요. SK증권 뒤에 있는 천화동인이 1호부터 7호까지 있는데. 거기 1호는 화천대유하고 관계가 있어요. 거기에 있는 사람이 전부 투자를 해서 만든 게 1호고. 2호부터 7호까지는 조선일보 기사를 보면 화천대유를 설립한 1인 주주 있죠. 언론인 A 씨. A 씨의 지인들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화천대유가 성남의뜰이 사업 제안서를 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게 하루 만인데. 한 달 전에 설립된 회사란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5000만 원 투자해서 570억 가져가고. 뒤에 있는 1호부터 7호까지는 3500억을 가져갔다는 건데. 그러면 결국 개인 7명이 수천억 원에 해당하는 개발이익을 전부 다 가져간 게 아니냐. 배당금을 전부 가져간 게 아니냐. 이게 과연 공공에 환수한 거냐. 이런 얘기는 나올 수 있어요. 물론 이재명 지사 여기에 관련 없습니다. 하지만 이 자체만 가지고 이 사업이 제대로 된 정상적인 거냐. 여기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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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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