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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곽상도…이준석 “의원직 사퇴 안 하면 제명 검토”
2021-09-28 19:24 정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을 50억 원이나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곽상도 의원에 대해서, 국민의 힘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결단하지 않으면 의원직 제명 카드도 쓸 수 있다고 압박했는데, 곽 의원은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곽상도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의원직을 사퇴하신다든지 이런 판단을 안 하신다 그러면 국회윤리위의 이런 절차 아니면 또 제명, 이런 얘기가 있을 텐데."

스스로 사퇴하지 않으면 강제로 제명시키겠다고 압박한 겁니다.

추선 연휴 전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을 알고도 지도부가 빨리 조치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당에 들어온 정보의 입수 경로와 초기 얼개를 파악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본격적인 징계 논의 전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 의원은 의원직 사퇴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아들 회사가 성과급을 준 것 까지 책임져야 하냐"며 "대장동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력도 행사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 결과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의원직을 포함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캠프 역시 아들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장제원 의원의 캠프 내 상황실장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장 의원은 아들인 래퍼 노엘이 집행유예 기간 음주운전과 경찰관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정'이라는 화두에 민감한 2030 표심 이탈을 우려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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