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금융권의 대출 조이기 불똥이 서민 실수요자에게 튀고 있습니다. 잔금을 구하지 못한 입주 예정자들의 하소연과 청와대 국민청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10월 입주를 앞둔 하남 감일의 한 아파트의 경우 한 달 안에 1~2억 원을 추가로 마련 못 하면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김승관 / 하남 감일지구 입주예정자협의회장]
1년 기간을 주신다면 수용할 수 있는데 가전·이사 준비하는 상황에서 돈 있는 사람만 입주하란 경우거든요.
정치권에선 규제 전에 계약한 무주택 서민에겐 잔금대출을 허용해줘야 혼란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3. 공정위는 하림, 마니커, 사조원 등 7개 회사에 대해 삼계탕용 닭고기 가격 담합 혐의로 과징금 251억3900만 원을 부과하고 하림과 올품은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삼계 신선육 시장 점유율 93% 이상인 이들은 2011년부터 7월부터 약 6년간에 걸쳐 가격 인상과 출고량 조절을 합의하는 등 장기간 담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