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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55일 만에 손준성 소환…검사 총동원 ‘반전’ 만들까
2021-11-02 19:40 사회

또다른 유력 대선후보와 관련한 '고발 사주'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사 착수 55일 만에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공수처는 소속 검사 대부분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한 손준성 검사.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권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위해 야당에 고발을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 검사는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입건돼 있습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텔레그램 메신저를 이용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 관련 자료를 보낸 사실이 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손 검사는 김 의원에게 고발장 등을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손 검사가 소환에 불응하자 지난달 2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고, 사흘 뒤 청구한 구속영장도 기각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당시 법원은 "구속 필요성에 대한 증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손준성 / 검사(지난달 26일)]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앞서 공수처는 여운국 차장검사가 고발 사주 의혹 수사를 직접 총괄하도록 했습니다.

사실상 공수처 소속 검사 대부분을 이 사건 수사에 투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손 검사에게 고발 관련 자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웅 의원도 조만간 공수처의 소환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 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홍승택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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