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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돌아온 응원가…“소리 대신 박수를”
2021-11-02 19:57 스포츠

위드코로나 이틀째,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두산과 키움이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이 치맥은 되지만 소리는 지르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는데, 잘 지켜지고 있는지 이시각 잠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윤철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두산이냐, 키움이냐, 단 한 팀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데요,

4회 현재 두산과 키움이 4-0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뜨거운 승부 못지 않게 방역 수칙을 위반한 팬들의 육성 응원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1차전이 열린 어제, 잠실야구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첫 현장 관람을 즐기려는 팬들의 함성과 응원가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현장음]
이정후 홈런!

승리의 주역 이정후는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했습니다.

[이정후 / 키움(어제)]
"(팬들이) 너무 오랜만에 응원가를 불러주시고… 사실 육성 응원은 안 된다고 들었는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방역 당국은 육성 응원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조치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늘 2차전에 앞서 응원단 측에 득점 상황에서 응원가를 틀지 말고, 선수 이름을 외치는 대신 박수를 유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어제보다는 관중석이 차분했지만 본능적으로 터져 나오는 함성까지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임승환 / 경기 하남시]
경기 내내 마스크를 쓰게 하고 싶으면 취식도 금지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백신 효력을 입증할 거면 마스크까지 다 벗고 먹을 것 먹으면서 응원하는 게 맞지 않나…"

[김승민 / 경기 시흥시]
야구장에 오는 의미가 솔직히 응원하려고 오는 것도 있고… 팀이 득점했을 때나 홈런 때렸을 때 우발적으로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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