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정진상 “언론보도 확인하려고”…이재명 “나중에 들었다”
2021-11-04 20:05 정치

당사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은 통화 사실은 인정했지만, 언론보도를 보고 보도내용이 사실인지 확인차 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유동규, 정진상 이 둘의 전화 통화 사실을 나중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진상 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은 검찰의 압수수색 당일 유동규 전 본부장과 통화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대장동 의혹 관련성은 부인했습니다.

정 부실장은 입장문에서 "당시 녹취록이 보도되는 상황에서 평소 알고 있던 유동규의 전 본부장 모습과 너무 달라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유 전 본부장에게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말 것, 충실히 수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부실장은 채널A에 “언론보도를 확인하기 위해 유 전 본부장에 먼저 전화를 걸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녹취록이 신문에 보도되던 날 전화를 했다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진상-유동규 두 사람 간의 전화에 대해 “나중에 들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0일 국정감사에서 유 전 본부장과 연락한 적은 없지만 유 전 본부장의 건강상태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20일)
"이 친구와 통화한 게 최근엔 전혀 없습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작년 이혼 문제 때문에 집안에 너무 문제가 있다고 해서 압수수색 당시에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해요."

또 이 후보는 지난달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측근이 아니다”면서 “정진상 부실장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야권은 이 후보의 복심으로 불려온 정 부실장의 접촉 사실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수사만 남았다면서 특검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경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 후보의 복심인 또 다른 인물이 유 전 본부장과 통화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민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