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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댓글 조작 대응 프로그램 ‘크라켄’ 공개
2021-11-14 19:17 뉴스A

앞서 김혜경 씨 낙상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직접, SNS나 댓글 열심히 써 달라고 지지자들을 독려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드루킹이 떠오른다, 역공했는데요.

아예 이준석 당대표는 비단 주머니를 하나 열었습니다.

그 안엔 크라켄, 대왕문어가 들어있었는데 어떤 의미인지 정하니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터넷 댓글 조작에 대응하는 프로그램 '크라켄'을 공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선 때마다 반복되는 여론 공작을 잡아내겠다는 겁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민주당에서) 절대 어쭙잖은 여론공작이나 매우 민주주의의 중대한 도전인 민심왜곡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것은 포기할 것을 권합니다."

크라켄은 전설 속 대왕 문어로,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일당이 만든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잡겠다는 의미입니다.

[이영 /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장]
민주당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이용해서 무려 118만 개의 댓글과 8,840개의 기사추천을 통해서 여론을 조작했습니다.

수집한 뉴스 댓글 정보를 AI가 실시간 모니터링 해 의심 댓글로 분류하면 전문분석관들이 검토해 선관위와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방식입니다.

크라켄 시연 이후 이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지지자들의 댓글 활동을 독려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그제)]
"저들의 잘못을 우리의 카톡으로 우리의 텔레그램방으로 댓글로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써서 언론이 묵살하는 진실을 알리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이 후보는)손가락 혁명군이라는 조직화된 여론 조작 방식을 통해 상당한 이득을 얻은 바가 있기 때문에 그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달까지 크라켄 성능을 점검하고 다음 달 1일부터 당 선대위에 관련 조직을 만들어 여론 조작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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