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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노총 집회 참가자 전원 고발…경찰 “엄정 수사”
2021-11-14 18:58 뉴스A

이렇게 코로나가 번지는 와중에 민노총은 집회를 강행했죠.

하루 만에 서울시가 참석자 모두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도 주동자 뿐 아니라 불법집회에 상습적으로 참가한 사람들까지 모두 수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 앞으로 깃발을 든 민노총 조합원들이 모여듭니다.

경찰의 해산 방송이 수차례 이어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회를 이어갑니다.

[현장음]
"집회 참가자 여러분께서는 지금 즉시 자진 귀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민노총은 동대문역 일대에서 2만 명 넘게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인파에 경찰 차량까지 겹치면서 주변 교통은 순식간에 마비됐습니다.

민노총은 당초 499명씩 인원을 쪼개 집회를 신청했습니다.

서울시가 불허하자 여의도에서 광화문으로 장소를 바꿨고, 광화문에서 다시 차벽에 막히자 동대문역으로 옮겨 끝내 집회를 연 겁니다.

서울시는 집회를 연 민노총과 참석자 전원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오늘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앞서 민노총이 올해 7월과 10월 두 차례 연 불법 집회에 대해 수사본부를 꾸리고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경찰은 수사본부 인원을 늘리는 한편 반복적으로 불법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구속 기소된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3백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노총이 반복적으로 불법 집회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경찰의 대응도 강경해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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