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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2주 만에 ‘흔들’…독감 환자까지 ‘트윈데믹’ 우려
2021-11-14 18:57 뉴스A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이제 3단계 중 첫발을 내딛은 일상회복이, 시작 두 주 만에 위기에 처했습니다.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위중증 환자가 특히 걱정입니다.

2주 만에 140명이나 늘었는데, 대부분 고령층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걱정이 생겼습니다.

지난해 뜸했던 독감 환자가 크게 늘면서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박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령의 국가 유공자를 비롯해 500여 명의 환자가 입원 중인 중앙보훈병원.

지난 11일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오늘 정오 기준으로 환자 59명, 간병인과 병원직원 38명 등 모두 97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관계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저희가 지정돼 있어서 전담 병상도 있거든요.그쪽으로 확진자들 이송하기도 하고 방역 조치하고 전수검사 하고…"

보훈병원은 내일부터 3일간 모든 병동 입원을 잠정 중단하고 전 직원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합니다.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의 노인 돌봄시설에서는 25명, 제주 요양병원에서는 51명, 광주 서구 요양병원에서 63명이 확진되는 등 최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확진자의 37%가 60세 이상 고령자인데 위중증 환자 역시 연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여기다 독감 환자도 2주 전보다 두 배 늘어 올겨울엔 '트윈데믹'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정부는 부스터 샷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더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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