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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제가 때렸다는 소문이”…與 “국민의힘 지지자 연루” 제기
2021-11-14 19:12 뉴스A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낙상사고와 관련해 조직적인 음해가 벌어지고 있다, 대대적인 역공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배후에 있을 수 있단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 당시 이 후보가 직접 119에 신고하는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구급차 CCTV와 신고 녹취록을 공개했지만 악의적인 소문이 계속되자 추가 대응에 나선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9일)]
" 지금 토사곽란에다가 얼굴이 찢어져가지고…. 응급실 가야 되니까 (아내분이요?) 네. "

이 후보는 어젯밤 일정 도중 부인 김혜경 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 씨가 직접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낙상 이후 김 씨가 외부에 등장한 건 처음입니다.

[김혜경 / 이재명 민주당 후보 부인(어제)]
"제가 잠시 기절했었는데 눈을 딱 뜨는 순간에 우리 남편이요. '이 사람아' 이러면서 울고 있는 거예요."

이 후보는 자신이 아내를 폭행했다는 소문을 언급하며 조직적인 유포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제가 때려가지고 그랬다는 소문이 있던데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가지고. 그거는 누가 일부러 한 거예요. 몇시간 만에 그게 전국 카톡망에 쫙 뿌려지더라고…"

민주당도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당 차원의 공세에 나섰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SNS를 통해 "제2의 십알단’처럼 조직적인 음해 유언비어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혹시 댓글조작 프로그램을 돌리는 사람이 있는지 내부 단속을 해주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의심되는 움직임을 알고 싶으면 민주당이 알아서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맞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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