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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 던진 이재명, ‘지지율 돌파’ 위한 후퇴 전략?
2021-11-18 19:26 뉴스A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오늘 두 가지 대형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철회하겠다, 그리고 대장동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겁니다.

실용을 중시하는 유연한 모습으로, 지지율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주장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을 철회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의 주장 떄문에 선별적인 또는 제외된 업종에 대한 추가의 지원이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와 야당 그리고 당이 신속하고 과감하고 폭넓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겠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어려운데 정쟁으로 시간만 허비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국민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데다, 현실적으로 재원 마련이 힘들다는 민주당의 최종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특검도 조건부에서 적극적 수용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 후보는 "특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깨끗하게 터는 차원에서라도 특검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조건 붙이지 않고 아무때나 여야 합의해서 특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속 털어놓고 완전하게 진상규명하고 잘못이 있으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또 책임을 지는 그런 특검이 되면 좋겠습니다."

지지율이 정체된 배경에 대장동 이슈가 있다고 보고 돌파구를 찾은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재명 후보는 당에도 "더 빠른 혁신”을 요구하며 성과를 내달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대위가 국민들의 요구나 기대에 부응할만큼 신속하고 기민하게 성과있게 활동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의구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철회 논란에 대해서는 별도 입장 표명없이 이재명 후보의 결단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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