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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확보한 건 한 달치…“알약도 때 놓칠라”
2022-01-12 19:20 뉴스A

내일 들여오는 치료제는 3주치 정도입니다. 그렇게 많지 않지요.

정부는 이달 말 만 명분이 더 들어온다고 밝혔습니다만 이후 물량이 얼마나 확보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달 말 팍스로비드 1만 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1월 수입 물량은 총 3만 1천 명분으로, 화이자사와 계약한 올해 물량, 76만 2천 명분의 4% 입니다.

하루 3~4천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걸 고려하면 일일 천 명 처방 시 한 달 정도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임숙영 /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
"(현재) 충분한 물량으로 저희가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도입 초기 일시에 소진될 것이다, 그렇게는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정부는 나머지 물량이 언제 들어올지에 대해 계약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65세 미만 유증상 재택치료자들은 언제 약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A 씨 / 재택치료자]
"좀 많이 박탈감을 느끼죠. 지금이라도 먹으면 더 빨리 나갈 수 있을텐데. 누구는 치료약을 먹고 누구는 못 먹고."

추후 물량 확보가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기석 / 전 질병관리본부장]
"후속 물량은 언제 들어올 것인지 정부가 좀 안심할 수 있도록 밝혀줘야 돼요. 지난번 백신같이 '들어온다, 들어온다' 해놓고 결국 제때 못 들어올 수도 있고."

당장 미국도 첫 주문량 1천만 명분 중 2.5%인 25만 명분만 이달 공급받았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치료제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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