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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140만 명 폭증에 멈춘 美…“대부분 걸릴 것”
2022-01-12 19:23 뉴스A

오미크론이 압도적인 우세종이 된 미국에선 하루 140만 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미국 곳곳의 교통과 물류가 마비된 상태입니다.

미국에서는 결국 대부분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릴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트 진열대 곳곳이 텅 비었습니다.

물건을 옮기고 채워 넣을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제프 프리먼 / 미 소비자 브랜드 협회 CEO]
"(코로나 확산세로) 회사들이 먼저 생산 라인을 닫게 되면서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달여 전 오미크론이 처음 발견된 미국에선 이제 신규 확진자의 98.3%가 오미크론 감염자입니다.

압도적인 전파력에 미국 하루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대치인 143만여 명을 기록해 2주 만에 2.6배 폭증했습니다.

입원 환자도 14만 명을 넘어섰지만 같은 기간 확진자 폭증세보다는 낮았습니다.

격리자가 늘면서 라스베이거스 버스 운행 지연이 잇따랐고 직원 3천여 명이 감염된 유나이티드 항공은 비행편을 감축하고 있습니다.

미국 적십자사는 국가 혈액 부족 위기 상황도 처음 선포했습니다.

지난해 말 열흘이었던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닷새로 단축한 미국에선 확산 억제보다 관리와 의료체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재닛 우드콕 / 미 식품의약국 국장대행]
"대부분의 사람이 코로나에 걸릴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병원이 계속 작동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극심한 인력난 속에 코로나 확산세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전망까지 이어지면서, 글로벌 물류대란이 더욱 장기화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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