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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물점 가위로 전자발찌 ‘싹뚝’…도주 6시간 만에 검거
2022-01-23 19:35 사회

50대 성폭행 전과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6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둘러 상점에 들어가는 검은색 옷차림의 남성.

경기 남양주시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전자발찌를 차야 하는 성범죄 전과자입니다.

누나 집을 방문한다고 당국에 신고하고 경남 창원시로 온 건 어제 오후 2시쯤.

누나가 술을 주지 않자 인근 철물점에서 산 가위로 전자발찌를 끊었습니다.

이후 택시를 4번이나 갈아타고 술집을 찾아 창원시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경찰 관계자]
"누나한테 술 달라고 하니까 누나가 술 없다고 나가라고 한 겁니다. 그래서 나와서 그렇게 한 겁니다."

법무부 보호관찰소는 신호가 끊어졌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6시간 만에 노래방에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이 남성은 네번째 택시기사에게 술을 같이 마시자고 권유했고, 검거 당시 실제로 택시기사와 둘이서 술을 마시던 중이었습니다.

2차로 도로 한쪽이 푹 꺼져서 웅덩이가 생겼습니다.

오늘 낮 12시 5분쯤.

서울 종로5가역 근처 도로에서 가로 3m, 세로 2m, 깊이 1m 크기의 땅 꺼짐 사고가 났습니다.

[김종수 / 서울중부수도사업소 주무관]
"원인은 굴착을 해봐야 알 수 있고요. 일단 수도관 누수로 추정되는데." 

이 사고로 한 개 차선이 통제됐지만 다행히 2차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 대원이 사람을 발견하고 바다로 뛰어듭니다.

[현장음]
"뛰어들죠. 뛰어들게요."

부산 기장군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20대 남성이 물에 빠진 건 어제 오전 7시 20분쯤.

이 남성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해경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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