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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軍, 우크라 3면 포위 ‘융단폭격’…“1200명 사상”
2022-02-25 19:04 국제

전역에서 밀고 들어오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 군간의 교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양측 사상자가 1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교전 상황은 한수아 기자가 이어갑니다.

[리포트]
공습 이튿날에도 우크라이나 곳곳에 융단 폭격이 이어졌습니다.

[키예프 시민]
"끔찍한 폭발음 소리를 들었어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힘이였어요. 박차고 일어났지만 어디로 갈지를 몰라 공포에 휩싸였어요."

건물은 불에 탔고, 거리에는 군복과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병력 19만 명을 집결시킨 러시아는 동쪽, 북쪽, 남쪽 3면에서 키예프를 향해 진격 중입니다.

처음 공격이 시작됐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방어선은 이미 뚫었고, 벨라루스를 통과한 기갑부대는 곧장 수도 키예프를 향했습니다.

남쪽에서는 크림반도를 통해 남부 도시 오데사에 입성했습니다.

러시아군 호송차량이 우크라이나 북부와 남부에서 중심부로 향하는 모습도 포착 됐습니다.

러시아군은 공수부대 병력을 키예프 인근 공항들에 투입해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CNN 기자]
"여기 보이는 군인들은 러시아 공수부대입니다.이 공항을 점령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사상자는 최소 450명으로 알려졌으며,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 탱크 30여 대을 파괴했고, 항공기 7대와 헬리콥터 6대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군의 사상자 수가 약 800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측 사상자만 1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는 지난 2008년 조지아를 침공해 4일 만에 항복을 받아냈듯이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도 속전속결을 노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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