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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수도 방위 거점 탈환…러軍 집단 이탈도
2022-03-23 19:49 국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 째입니다.

러시아군의 파죽지세였던 개전 초기와 달리 전세가 역전되는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 인근 전략 요충지도 탈환했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게 그을린 경찰서 건물을 우크라이나군이 둘러봅니다.

입구 옆에 버려진 국기도 다시 집어듭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 서쪽 전략적 요충지인 마카리브를 치열한 교전 끝에 탈환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거센 흑해 연안 도시 헤르손에서도 러시아군 헬기가 철수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점령군이 가지고 있는 탄약과 식량 비축량이 사흘치 정도만 남았고 연료 부족 문제도 여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도시의 통제권을 돌려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존 커비 / 미 국방부 대변인]
"그들(러시아군)이 좌절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연료와 식량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신 군대들이 하는 합동작전을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치면 침공 당시 15만 명의 90% 아래로 현재 가용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이같은 내부 사정 때문에 대도시 진격을 머뭇거리고 장거리 포격에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수미주에서는 러시아 군인 300여 명이 교전을 거부하고 작전 지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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