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입니다.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지난해 국내 야구에 입성하자마자 열악한 시설에 쓴소리를 했는데요.
소속팀 SSG가 40억을 투입해 메이저리그 수준으로 고쳐놓았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다닥다닥 붙어있던 라커룸은 쾌적한 개인 공간이 됐고 낡은 체력단련실은 보호매트가 깔린 현대식 시설로 탈바꿈했습니다.
새로 꾸며진 SSG의 클럽하우스.
텍사스, 샌프란시스코 등 메이저리그 구단을 참고했습니다.
[김광현/SSG]
“새 거라서 좋다 이런 게 아니고, 좋아요.” “메이저리그와 견줄 정도로 좋고요.”
이곳이 추신수 선수 자리입니다.
팬들에게 많은 선물을 받기 때문에 조금 넓은 공간이 필요했고요.
메이저리그에도 없는 목욕탕은 선수들이 가장 환영한 공간입니다.
[추신수/SSG]
"탕에 앉아서 서로 야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선수들이 서로서로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는 게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SSG 라커룸 공사에는 40억 원이 넘는 금액이 투입됐습니다.
지난해 국내 프로 야구에 입성한 추신수가 쓴소리를 했던 게 기폭제가 됐습니다.
[추신수/SSG] (지난해 3월)
“메이저리그랑 여기랑 비교하면 끝도 없죠. 고등학교도 그 정도 시설은 있는데"
열악한 시설로 특히 지탄을 받았던 잠실 라커룸도 이번에 산뜻하게 변신했습니다.
시설 개선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져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