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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명 막자” 비이재명계, 단일화 동상이몽
2022-07-14 19:23 뉴스A

[앵커]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어대명을 막기 위한 경쟁자들의 단일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1대 1 구도라면 한 번 해볼만 하다는 속내인데, 각자 약간씩 생각들은 다른 것 같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음의 정리는 됐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제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의원 측은 오는 17일 후보등록 첫 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의 출마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경쟁 주자들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당대표 본경선에는 3명의 후보만 진출하는데 이 의원을 뺀 나머지 2명의 후보가 단일화를 해 1대1 구도를 만든다면 해볼만 한 승부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97그룹 당권주자 중에서는 박용진, 강병원 의원 등이 단일화에 적극적입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고 하는 체념을 넘어서는 역동적인 단일화가 만들어진다면 저 박용진이 앞장서겠습니다."

김민석 의원과 설훈 의원도 "단일화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변수는 이재명 의원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박주민 의원입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1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무리하게 그룹으로 엮고 또 무리하게 그래서 그 그룹이 세대를 교체한다, 이런 것이 과연 맞는가에 대한 고민이 좀 있습니다."

단일화에 부정적인 박 의원이 본선 후보 중 한 명이 될 경우 단일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당 지도부의 전대 출마 불허에도 내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합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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