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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기자]윤핵관 갈등설 일축했지만…권성동·장제원 2인자 충돌?
2022-07-14 19:26 뉴스A

[앵커]
아는 기자, 아자 정치부 이현수 기자 나왔습니다.

Q. 이 기자, 시청자 질문으로 시작하죠. 몇 번째 불화설인지, 매번 아니라고 하지만 진짜 아닌 건지? (유튜브 : 폭**)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처음 윤핵관들의 미묘한 기류가 포착된 건 검수완박 합의 당시였습니다.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이 민주당과 중재안에 합의한 뒤 번복했죠.

당선인 비서실장이었던 장제원 의원, "당선인은 검수완박은 부패완박이다, 이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중재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두번째, '민들레' 논란 기억하시죠.

장제원 의원이 포함된 친윤계 의원들의 모임이 추진되자 세력화에 나서는거 아니냐 논란이 됐는데, 권 대행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결국 장제원 의원이 모임에서 빠졌죠.

이번이 세번째 입니다.

Q. 이 기자가 취재해본 결과 진실이 뭐에요? 두 사람의 갈등설이요.

결국 두 사람이 갈 길이 다르다, 윤핵관의 분화가 시작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권 대행은 직무대행체제로 당장의 혼란을 수습하자, 장 의원은 조기전대로 빨리 새 당대표를 뽑아 당을 정비하자는 쪽인데요.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이 있는 권 직무대행과 당 사무총장으로 당 혁신을 하겠다는 포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 의원의 입장 차이도 담겨있죠.

두 사람의 본질적 차이는 해소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KBS라디오)
"장제원 의원과 저와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떤 문제에 대한 해법은 서로 의견이 다를 수가 있는 거죠."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직무 대행 체제에 관해서는 전혀 이견이 없으신 거라고)아니 제가 지금 모든 상황에 대해서 제 입장을 말씀을 안 드리고 지켜보고 있잖아요."

Q. 두 사람 모두 ‘윤핵관’이라 권력의 시작은 대통령인데요. 대통령은 누구에게 더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까?

앞서 갈등 때를 보면요.

검수완박 합의 당시에는 권 직무대행이 결국 합의를 번복하면서 '윤심'과 엇갈렸다면, 민들레 당시에는 장 의원이 일단 후퇴를 한 모양새였지요.

다만, 그 직후 윤 대통령이 장 의원을 포함한 친윤계 의원들을 불러 저녁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결론이 날지 이준석 대표에 대한 경찰조사 결과 이후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과 여권 안팎을 취재해보면 권 직무대행이 여당 원톱으로 대통령과 소통하지만, 장제원 의원 역시, 대통령과 여전히 자주 연락하고, 윤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Q.대표도 징계받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권력다툼 하나? (유튜브 : 박**) 시청자 질문도 있는데요. 내일 두 사람이 만난다고는 하지만, 정권 시작하자마자 권력 다툼 이야기가 나오는 게 정상인가요?

대통령실 내에서도 여권 내 권력투쟁으로 비화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진복 정무수석도 국회로 가 "두 사람은 오래된 관계다, 조그마한 일로 삐쳐서 사발 깨지는 소리를 하겠냐" 불끄기에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아슬아슬한 상황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정부에서도 반복됐던 이른바 2인자 권력투쟁이 이준석 대표의 징계로 인해 더 빨리 시작된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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