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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친러 지역 독립국 인정하자…우크라 “북과 단교”
2022-07-14 19:51 뉴스A

[앵커]
결국 신냉전 시대가 온 것이 실감이 나는 분위기입니다.

북한은 러시아와 시리아에 이어서 세번째로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독립세력을 독립국으로 인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30년 넘게 수교 관계를 이어온 북한과의 단교를 선언했습니다.

강성휘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건물이 불길에 휩싸인 채 처참히 무너졌고 주차된 차들은 뼈대만 남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남서부 미콜라이우에 러시아군 미사일 28발이 쏟아져 민간인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콜라이우 주민]
"매우 강력한 폭발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앞서 러시아의 공격을 받은 도네츠크주 마을의 아파트에선 4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리나 / 차시우 야르 주민]
"모든 것이 두렵습니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밤이 두렵고 오늘이 두렵습니다."

러시아 침공 뒤 5천 명 넘는 민간인이 희생됐지만 북한은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 두 곳을 독립국으로 인정했습니다.

러시아, 시리아에 이어 세번쨉니다.

최선희 외무상 명의로 편지도 보내 "도네츠크, 루한스크인민공화국과의 국가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의사를 표명 다"고 전했습니다.

1991년 독립 이후 30년 넘게 북한과 수교해온 우크라이나는 곧바로 "주권 훼손 시도"라며 단교를 선언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모든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추가 논평조차 필요 없는 소식입니다."

미 국무부도 러시아가 어린이 26만 명 등 최소 90만 명 이상을 강제 이주시키고 있다며 전쟁범죄라고 규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성휘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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