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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그룹’ 협공당한 李 “기득권의 총공격” 맞불
2022-07-29 19:10 정치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를 통과한 세 당대표 후보들이 오늘 국회에서 다시 마주했습니다.

97그룹 박용진 강훈식 후보는 첫날부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고 나섰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모든 영역의 기득권으로부터 총공격을 당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본선에 진출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3명이 공정 선거 서약식과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었습니다.

97그룹 박용진 강훈식 민주당 대표 후보들은 이재명 후보의 강성지지층과 대세론을 겨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다양한 의견을 억압하는 '내부총질'이라는 프레임을 대한민국 정치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합니다. 우리부터 내부총질이라는 말을 쓰지 맙시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이번 선거는 이변 선거가 되지 않으면 새로움을 만들 수 없다고 봅니다. 연속된 이변이 나타나야 됩니다."

이 후보는 "여의도 정치에 익숙하지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저는 기득권에 빚진 거 없어서 지금도 모든 영역의 기득권으로부터 총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박용진 강훈식 두 후보는 이재명 대세론을 꺾기 위한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시기나 방법에 있어서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빠를수록 좋습니다. 당심과 민심을 담는 어떤 방식도 다 수용하겠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시간에 대해서는 논의해봐야하는 문제니까요. 비전과 비전이 만나는게 국민들이 납득하는 거예요."

이 후보는 단일화 움직임에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주말 전에 박용진·강훈식 의원 만난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실까요?)…"

세 후보는 다음달 6일부터 매주 주말 각 지역을 돌며 합동연설회를 갖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김찬우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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