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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다시 꺼낸 李…당원 의견수렴 활성화 취지로 언급
2022-08-16 13:05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8월 16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전희경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저소득, 저학력 발언이 나올 즈음에 또 한 가지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이재명 후보가 이 온라인 플랫폼 이야기를 꺼내서 한때 또 회자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달 30일에 있었던 발언인데 다시 한번 들어볼까요? 저 때의 발언, 온라인 플랫폼 그러니까 의원들을 마음대로 욕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나중에 다시 한발 물러서기도 했었던 발언이었는데 저 때 당시에 팬덤 정치에 대해서 너무 기대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어요. 그런데 다시 또 이 온라인 플랫폼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것으로 이제 많이 분위기가 기울다 보니까 다시 한번 그 팬덤 정치의 분위기를 다시 띄우는 건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거든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아뇨. 지금 이제 말씀하신 거에서 지금 이재명 후보가 말이 거칠다, 이런 쪽으로 이제 그 틀을 잡고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요. 제가 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 33번 외친 거하고 정반대 대척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고 하는 저자로 알려져 있는 조지 레이코프 교수가 ‘자유 전쟁’이라고 하는 책을 썼어요. 거기에 핵심적인 내용이 개념 전쟁이라는 게 등장해요. 이게 뭐냐 하면 과거 부시 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자유라고 하는 표현을 40번 넘게 썼거든요. 그걸 비유를 들면서 자유라고 하는 게 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거 같지만 누구를 위한 자유인가를 개념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지금 그 자유를 위해서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 자유에 대한 개념을 만약에 보수의 가치나 철학에 맞게 재정립하게 되면 진보적 가치로서의 자유는 빼앗기게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도 35번 어제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33번 자유를 이야기한 것도 바로 그런 전략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만약에 이재명 후보의 참모라고 한다면 더 적극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발언했던, 예를 들어서 강한 자가 약한 자 억압하고 힘 있으면 타인에게 폭력이 되더라도 자유롭게 생각하는 걸 자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 자유의 개념을 재정립하는 이런 개념 전쟁을 더 많이 해야 된다고 제가 만약에 참모 같으면 조언할 거예요. 그렇게 해야 이야기 나오는 것처럼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감세 60조한다고 이야기하는데 마땅히 지금 저소득층이나 이런 층에 대해서 지원은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거나. 재벌 총수들 사법 처리 받았는데 특별 사면 복권된다거나 도대체 누구의 자유냐, 이렇게 계속 진보 진영에서는 질문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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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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