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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기자]이변 없이 이재명 선출…‘대선 3라운드’ 분석도
2022-08-28 19:03 정치

[앵커]
아는기자, 시작합니다. 정치부 김철중 기자 나와있습니다.

Q. 야당 얘기부터 해보죠.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인 득표로 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이재명 민주당'은 어떤 모습일까요?

네, 이재명 신임 당대표, 조금 전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향후 포부를 밝혔는데요.

먼저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새로운 민주당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2년 뒤 총선에서, 4년 뒤 지선에서, 5년 후 대선에서, 오늘 전당대회는 승리의 진군을 시작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Q. 전당 대회 결과를 보면 역대 최고 득표율이에요. 다만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데요. 여러 해석이 나올거 같아요.

절대 강자인 이재명 대표의 출마로 전반적인 흥행은 떨어졌지만 그 와중에도 이 대표의 강성지지층은 적극 투표에 나섰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선출된 이낙연 송영길 전 대표 때보다 투표율이 낮아진 것을 두고는 평가가 엇갈리는데요.

친명계에서는 '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어대명 기조 속에 굳이 투표를 안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한 경고가 '무관심'으로 이어졌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이런 쏠림 현상과 팬덤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는게 이 대표의 과제로 보여집니다.

Q. 이 대표가 제1야당 대표가 되면서 또 다시 '윤석열 vs 이재명' 구도가 만들어졌어요. 협치냐 갈등이냐, 향후 정국 운영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대통령실 반응은 나왔나요?

아직까지 대통령실에서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관례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무수석을 통해 축하난을 보내면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두 사람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겨루게 됐는데요.

일각에서는 대선 3라운드라는 말도 나옵니다.

두 사람 모두 겉으로는 민생을 강조하며 협력하겠다고 하지만 이 대표에 대한 수사 등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은 그 어느 때보다 심할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Q. 앞서 리포트에서 이재명 민주당의 최대 과제로 다음 총선 승리를 꼽았잖아요. 이 대표는 물론 윤 대통령에게 다음 총선이 중요해 보입니다.

네, 이 대표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탓에 총선에서 승리해야 차기 대권 도전이 가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2년 뒤면 집권 중반에 접어드는데요.

현재의 여소야대 구조를 뒤집어야만 안정적인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Q. 이 대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데요. 당장 내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간다고요?

네, 이 대표는 임기 첫날인 내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당대회 기간 내내 사당화 비판에 시달린 만큼 당내 통합의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또 지명직 최고위원 2명과 사무총장과 같은 주요 당직자 인선도 앞두고 있는데요.

이 대표가 강조해온 대로 계파를 떠나 능력 위주로 인사를 펼칠 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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