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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번째’ 유흥식 추기경 탄생…교황 방북 이끌까
2022-08-28 19:36 문화

[앵커]
한국인 네 번째 추기경이 탄생했습니다.

유흥식 신임 추기경이 바티칸에서교황으로부터 직접 ‘순교’를 상징하는 빨간 모자를 받았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추기경들이 서임식을 위해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들어옵니다.

유흥식 추기경은 20명 중 두 번째로 호명됐습니다.

교황이 직접추기경의 상징인  빨간색 사제 각모, 비레타를 씌우고 반지를 전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베드로의 손에서 이 반지를 받으십시오. 교회에 대한 그대의 사랑은 사도들의 사랑으로 굳건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선종한 김수환, 정진석 추기경과 지난해 은퇴한 염수정 추기경에 이어 네 번째 한국인 추기경이 탄생한 겁니다.

유 추기경은 "교황께서 '앞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씀하셨다"면서 "죽을 각오로 추기경직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품을 받은 유 추기경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2014년 교황의 한국 방문을 이끌어 내는 등 교황의 신뢰가 두터운 성직자로 꼽힙니다.

유 추기경은 그동안 교황의 방북을 추진해 왔습니다.

[유흥식 / 추기경(지난해 6월)]
"지난번 4월에 갔을 때 교황께 (방북을) 말씀드렸고, 교황님께서도 가고 싶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영향력이 한층 커진 유 추기경이 교황 방북의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낼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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