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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위력 시위…미국, 대만에 무기 수출
2022-09-03 19:29 국제

[앵커]
한편 대만에서 본격화된 미중 갈등이 진정될 기미가 없습니다.

먼저 중국은 러시아와 연합 훈련을 벌이면서 이렇게 보란 듯이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미국도 가만있지 않았죠.

대만에 조 단위 무기수출로 맞불을 놨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블리다보스토크를 떠난 러시아 군함이 동해 북부 해상에서 중국 해군 군함과 만나 기동 타격 훈련을 합니다.

[효과음]
"펑"

바로 위 하늘에선 양국 전투기들이 편대를 만들어 영공 수호 훈련도 합니다.

[발레리 카자코프 / 연합훈련 러시아 측 사령관]
"러시아와 중국 군 간의 협력이 새로운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와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열린 '보스토크(동방)-2022' ' 연합군사훈련에 처음으로 육해공군을 모두 파견한 중국은 자국 매체를 통해 이례적으로 훈련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중·러 연합을 강조하며 동아시아 지역의 미국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 됩니다.

[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
"러시아가 이유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함께 훈련하는 나라들은 러시아와 어떤 것도 공유해서는 안 됩니다."

미국은 대만에 대규모 첨단무기 판매를 통한 중국 견제에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가 지대함 미사일 60기,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100기 등 약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무기의 대만 수출을 승인한 겁니다.

중국은 즉각 비난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대만은 미국 정치인들의 개인 이익을 추구하는 현금 인출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달 2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태평양도서국 정상들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남태평양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 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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