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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거치대·맞춤형 시트…‘내 맘대로’ 미래차가 온다
2022-09-18 19:30 뉴스A

[앵커]
‘궁극의 미래차’는 어떤 모습일까요,

단순히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걸 넘어 각자 어떤 용도로 쓸 건지에 따라 내외부, 첨단 사양이 무한변신 합니다.

이민준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운전석 옆에 조수석 대신 캐리어 거치대가 설치된 차량.

트렁크는 없애고 탑승 공간을 뒤쪽까지 넓혀 최대 5명까지 앉게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공항을 오가는 사람을 실어나르기 위해 만든 목적 기반 차량, PBV입니다.

이용자의 목적에 맞춰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

현대차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목적 기반 차량의 실내장식과 신기술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양희원 / 현대차그룹 제품통합개발담당 부사장]
"사용자가 모빌리티에 기대하는 경험은 더욱더 다양해지고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에 따라 좌석을 바꿀 수 있는 '다목적 시트 시스템'과 승객의 몸을 감지해 체형에 맞게 모양을 만들어주는 반응형 시트도 미래차에 장착될 핵심 기술.

앞서 기아도 운전석 외에 모든 좌석을 뗀 '1인승 밴' 등을 출시하며 PBV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해외 기업들의 경쟁도 뜨겁습니다.

벤츠는 출퇴근 시간 셔틀로 쓰고, 화물차로도 변신하는 미래차를 선보였고 도요타는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자율주행 셔틀을 지난해 도쿄 올림픽 기간 공개했습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물류기업 아마존에 2030년까지 운송용 밴을 10만대 공급합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소비자에 입맛에 맞는, 각 분야 특성이 맞게끔 장거리 운전용, 일반 운전자용이나 소비자용 등 특성에 맞춰서 부각되는 모델이 더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PBV 차량이 2030년 연간 2천만 대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최대 1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PBV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지을 계획입니다.

승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완성차 업체들의 미래차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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