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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도 안 돼 태풍 ‘난마돌’ 북상…멀어도 ‘매우 강’
2022-09-18 18:53 뉴스A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힌남노가 강타한지 2주도 안 돼서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다가옵니다.

우리나라로 상륙하는 코스는 피했습니다.

하지만 제주, 부산, 울산, 포항.

피해복구가 아직 안 끝난 지역들이 이번 난마돌 영향권에 듭니다.

힌남노보단 멀어도 위력은 여전히 ‘초강력’입니다.

오늘 밤부터 강풍, 호우 대비하셔야 합니다.

먼저 황규락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22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14호 태풍 '난마돌'.

우리나라 남쪽에 비구름을 옮기며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난마돌'은 중심기압 930hPa, 최대 풍속 초속 50m(시속 180km)로 2주 전 우리나라를 강타한 '힌남노', 2003년 '매미'와 맞먹는 초대형 태풍입니다.

사람과 큰 돌을 날릴 수 있는 위력입니다.

'난마돌'은 내일 새벽 일본 규슈 서쪽 해안에 상륙해 혼슈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지는 않지만 강풍 반경이 400km에 달해 경남 남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한반도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은 제주 내일 새벽 4시, 거제 오전 9시, 부산 오전 10시, 포항 오후 1시 등입니다.

영남 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시간당 최대 60mm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영남에는 많게는 15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최고 10m가 넘는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최대 150mm 많은 비가 예상되며,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35m가 넘는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까지는 강한 비바람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은 14개로, 평년 25개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태풍 하나하나의 위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과하다 싶은 정도로 엄중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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