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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양심 바로 세운 작은 영웅…몸 만한 쓰레기를 ‘영차’
2022-10-08 19:23 사회

[앵커]
‘애 만도 못한 어른’을 부끄럽게 한 영상입니다.

어른은 쓰레기더미를 무너뜨리곤 나 몰라라 하는데 어린이가 차곡차곡 정리하는 거죠.

초등학생 4학년 꼬마영웅입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기자]
길을 걷던 한 남성이 모퉁이를 돌다 쓰레기 더미와 부딪힙니다.

스티로폼 박스가 바닥에 나뒹굴지만 남성은 돌아보지 않고 가던 길을 재촉합니다.

뒤에서 자전거를 끌고가던 아이.

자신의 몸집 만한 스티로폼 상자를 차곡차곡 정리해 똑바로 세웁니다.

도로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운전자의 제보로 영상은 빠르게 퍼졌고, 관할 구청은 수소문 끝에 꼬마 영웅을 찾아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4학년 생 조상우 군.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동네와 이웃을 돕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경인아라뱃길 전망대 주차장에서 4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15미터 높이 비탈길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남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경찰관이 차 유리창을) 노크를 하고 신분을 확인해야 하잖아요. 이 사람이 갑자기 시동을 켜고 앞으로 돌진해서 안전 펜스 밑으로…"

어젯밤 서울 강남구 봉은사 복전함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복전함이 일부 소실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고, 문화재나 건물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복전함 안에 있던 초가 녹아내리면서 복전함 문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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