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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불출석하다…신라젠 취재의혹 ‘제보자X’ 공항서 체포
2022-10-08 19:17 사회

[앵커]
제보자 X, 신라젠 취재의혹 사건을 처음 MBC에 제보했던 인물로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를 받고 있죠.

어제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그간 재판에 나오라 해도 수차례나 이유도 대지 않고 나타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해외에 있었던 겁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이른바 '제보자X' 지모 씨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지 씨는 MBC에 신라젠 취재 의혹을 제보했던 인물로,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진 뒤 아무런 이유 없이 재판에 출석을 하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된 겁니다.

지 씨는 신라젠 수사와 관련해,

'윤모 씨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100억 원을 요구했다'는 허위사실을 주장해 명예 훼손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법원이 재판 진행을 위해 4월과 7월 공소장 전달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경찰에도 지 씨의 소재 파악을 요청했지만 행방을 찾지 못해, 재판부가 구속영장을 발부한 겁니다.

피고인이 특별한 사유 없이 재판에 계속 불출석할 경우, 재판부는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8월 재판에 장기간 나오지 않는 불구속 피고인을 전담하는 검거팀을 만들었습니다.

전담 검거팀이 어제 인천공항으로부터 입국 통보를 받고 지 씨를 체포한 겁니다.

불출석하는 동안에도 SNS 활동을 이어왔던 지 씨는, 검거되기 전인 어제 새벽, 말레이시아 사진이 담긴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 씨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을 받게 되며, 재판부 결정에 따라 선고 때까지 구속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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