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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인구 2000만 명…꼭 알아야할 운동은?
2022-10-08 19:47 문화

[앵커]
한번 걸리면 낫지도 않고,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게 당뇨병이죠.

하지만 노력만 하면 약 없이도 당뇨병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인지, 윤승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당뇨 환자가 600만 명으로, 10년 만에 2배가 됐습니다.

예상보다 30년이나 빨리 도달했습니다.

당뇨 전 단계 1580만 명을 합치면, 당뇨 인구는 2000만 명을 넘어섭니다.

더 큰 문제는 열에 아홉이 관리를 못해 치명적인 합병증에 노출돼 있다는 겁니다.

당뇨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 누적돼 혈당 조절이 안 되는 병입니다.

[오재근/한체대 교수]
"서구화된 생활습관, 잘 먹고 안 움직이고,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잠도 못자고..."

밥을 먹으면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을 낮추지만, 잘못된 생활로 다른 호르몬들이 개입해 혈당을 높이면서 전쟁이 벌어지는 겁니다.

어느 순간 인슐린이 일을 해도 혈당이 안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데, 이게 바로 2형 당뇨입니다.

우선 식사부터 관리해야 합니다.

적정 식사량은 키에 비례한 표준 체중과 활동량에 따른 활동지수를 곱하면 되는데, 170CM의 사무직이라면 1890kcal 넘게 먹으면 안됩니다.

영양소의 비율도 중요한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5:3:2가 권장 비율입니다.

하지만, 식이요법은 한계가 있습니다. 당뇨의 근본 해법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기 위해선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합니다.

당뇨 운동은 FIT, 3가지 포인트입니다.

빈도는 주3회에서 시작해 7회로 늘려가고, 강도는 최소 40%에서 출발해 80% 이상으로,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려야 합니다.

[오재근/한체대 교수]
"운동이 적응 됐다면 (강도를) 80~90%로 올리면 돼요. 그 정도면 약을 안 써도 됩니다."

강도는 반드시 천천히 높여야 합니다. 걷기 수준인 40%에서 빨리 뛰는 수준인 70%까지 가는데, 6개월 정도는 잡아야 합니다.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 모두 필요합니다. 초반에는 유산소 운동 위주로 했다가, 나중에는 근력운동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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