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투입” 지시해놓고…이임재 전 서장, 뒷짐 걸음
[채널A] 2022-11-29 19:4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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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뒷짐을 지고 느긋하게 걷는 모습이 공개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밤 11시가 돼서야 첫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더 일찍 대응 지시를 내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현장의 위험을 일찍부터 알고도 늑장대응 했다는 지적을 이제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서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사고 상황을 처음 인지했다고 밝힌 시각은 참사 발생 45분 뒤인 밤 11시였습니다.

[이임재 / 전 용산경찰서장(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단 한 건의 보고도 받지를 못했습니다. 제가 이태원 참사 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23시경입니다."

하지만 이 전 서장이 10시 36분에 첫 지시를 내린 사실이 용산서 112 무전 녹취록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10시 19분 현장 경찰관이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처음으로 언급합니다.

그리고 밤 10시 36분, 이 전 서장은 "가용 경력을 전부 보내라"며 "형사부터 교통경찰까지 보내라"고 처음으로 지시합니다.

당시 이 전 서장은 교통 체증으로 이태원로로 진입하지 못해 차 안에 있었고, 이후 뒷짐을 지고 현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가용 인원을 전부 보내라고 지시한 지 22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국회 위증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

이 전 서장은 채널A에 당시 무전 지시는 현장 상황을 알지 못한 채 지원 요청에 응답한 것이었다며, 112 상황실로 전화 확인을 했을 때도 특이사항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 전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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