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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일부터 버스·지하철도 ‘노마스크’
2023-03-09 19:35 사회

[앵커]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이르면 20일부터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됩니다.

남은 건 병원과 약국인데 여기도 다음 달엔 풀릴 걸로 보입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보안관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을 발견하고 안내합니다

[현장음]
"어르신 마스크 좀 착용해주시겠습니까, 없으시면 제가 하나 드리겠습니다."

[현장음]
"복 많이 잡수세요."

지난 1월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대중교통은 제외되면서 지하철 보안관들이 착용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겁니다.

이런 모습도 곧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 여부를 다음주 수요일 발표하고 이르면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이후 한 달이 넘었지만, 확진자 감소세가 10주 연속 유지되고, 우려할 만한 새 변이도 없어 방역 상황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다시 유행이 크게 커질 가능성이 낮다라고 판단하는거죠, 커지더라도 지금 현재 대응체계 내에서 소화가 가능하다…"

버스, 지하철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지만 여전히 불안한 시민들도 있습니다. 

[김다인 / 서울 용산구]
"(대중교통은) 다수가 이용하다보니까, 9호선은 사람이 많잖아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 같아요."

[이동희 / 경기 양주시]
"폐쇄돼 있고 공기 순환이 안 되다 보니까 오히려 감염 위험이 일반 다른 데보다 더 높은 수준 같습니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벗게 되면 병원, 약국을 비롯해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게 됩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시설에 대해서도 다음 달 정도 해제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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