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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화물차에 출근길 경부고속도로 마비
2024-03-19 19:34 사회

[앵커]
오늘 아침 경부고속도로에선 대형 화물차 2대가 잇따라 넘어졌습니다. 

화물차에 실려있던 모래가 도로를 뒤덮으며 출근길 대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옆으로 넘어지는 화물차.

뒤따르던 대형 화물차는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차량 사이로 빠져나가나 싶더니 균형을 잃고 넘어집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6시쯤.

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덤프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는 1차 사고 직후, 사고 차량을 피하려던 25톤 트레일러도 전복된 겁니다.

[경찰 관계자]
"덤프트럭이 혼자 먼저 넘어지고 (승용차들이) 멈추고 멈췄는데, 그 뒤에 트레일러가 피하면서 그 사이로 막 비집고 들어가다가 넘어진 것처럼 보이거든요."

넘어진 화물차들이 도로를 가로막은데다 화물칸에 실렸던 모래가 쏟아지면서 5개 차로 가운데 4개 차로가 통제됐습니다.

굴착기가 모래를 연신 퍼올리고 특수 견인차가 넘어진 화물차들을 일으켜 세우는 동안, 고속도로는 5시간 넘게 마비가 됐습니다.

[최호중 / 인천 부평구]
"수원에서 판교로 오는 길이었는데 3시간 넘게 걸렸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경찰은 화물차 기사들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화물차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비롯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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