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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또 경선 패배…강북을에 조수진
2024-03-19 19:14 정치

[앵커]
민주당 마지막 경선, 서울 강북을 경선 개표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명계 박용진 의원의 두번째 도전, 어떻게 됐을까요. 

본인 스스로 패배 가능성이 99%라고 했었죠. 

현장에 전민영 기자 나가있습니다.

전 기자, 개표결과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서울 강북을, 조수진 노무현 재단 이사가 박용진 민주당 의원을 꺾고 본선에 나가게 됐습니다. 

'거짓사과' 논란으로 정봉주 전 의원 공천이 취소된 뒤 다시 치러진 두 번째 경선에서도 박용진 의원, 고배를 마셨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서울 강북구을 1등 후보자는 조수진 후보입니다. 공개할 순 없지만 상당한 정도의 득표 차이가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 6시부터 하루동안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전국 당원 70%와 강북을 권리당원 30%가 반영되는데요. 

박용진 의원은 현역평가 하위 10%에 해당돼 30% 감산 페널티가 있고요, 조 이사는 여성 신인으로서 받는 25% 가점이 있습니다.

합산한 결과, 조수진 이사가 박용진 의원을 앞선 겁니다.

이 시각 박용진 의원은 강북을에서 지역민들을 만나며 선거캠프 해단식을 갖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영화같은 반전이 없는 결과를 받았다"면서 "분열과 갈등은 나를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승리를 향한 에너지를 모으자"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어제 광주와 전북 전주를 찾은데 이어 오늘은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바보의 길, 바보 정치인의 길, 저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그게 원칙이죠. 그게 맞는 길 같습니다."

앞서 박 의원 측은 "투표 지연 등 경선 방해 요소가 보인다"며 오늘 오전 당 선관위에 투표시간 연장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당사에서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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