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이 심각해지면서 예비군 병력도 비상입니다.
예비군을 어떻게 운영할지, 육군이 연구 용역을 진행했는데요.
훈련 기간을 30일까지 늘리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 자원 급감은 예비군 부족으로 이어집니다.
2021년 283만 명이었던 예비군 자원은 2040년에 160만 명, 2050년에 98만 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른 전투력 약화를 우려 중인 군은 최근 이를 대비하기 위한 '예비군 훈련 개편' 연구용역을 수행했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한국위기관리연구소는 예비군 훈련 기간을최대 연 30일까지 늘리는 방안을 그 중 하나로 제안했습니다.
훈련 강화로 예비군을 정예화하면 감소된 예비군 자원으로도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경우 현역 자원 감소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더불어 1년에 하루만 훈련하는 학생 예비군도 일반인과 똑같이 훈련을 받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다만, "국민적 저항이 예상되고 국가 경제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게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최현진 / 학생 예비군 2년차]
"한 달을 소모한다는 거는 많이 부담스러워서…"
[김관태 / 예비군 6년차]
"학생예비군 제도를 폐지를 해야한다는 시각이 나왔을 정도로 청년 인구가 조금 문제가 심각하구나"
육군은 "해당 연구결과를 정책 발전 간에 참고할 것"이라며아직 구체적으로 검토되는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조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