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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가는데…中 사육사 삽으로 판다 구타
2024-03-19 19:56 국제

[앵커]
많은 사랑을 받은 푸바오가 다음 달이면 중국으로 가죠. 

중국의 한 판다 연구시설에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육사가 삽으로 판다를 때리는 영상이 공개된 겁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판다 우리 안.

갑자기 벽에서 긴 삽이 튀어나오더니 판다 몸을 찌르기 시작합니다.

잠시 후 걸어가는 판다를 향해 또 다시 삽으로 가격합니다.

현지시각 그제 중국 산시성 친링판다연구센터에서 사육사가 쇠로 된 삽으로 판다를 구타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센터 측은 오늘 공식 SNS를 통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사육사를 해고하고 내일부터 시설을 일시 폐쇄해 직원 교육을 강화겠다고 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다음달 3일 중국으로 돌아가는 판다 '푸바오'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불쌍하다", "푸바오를 저런 곳으로 못 보낸다"라는 내용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종종 판다들이 학대 받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2015년엔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가 중국 사육사에 구타당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2017년에는 한 판다가 억지로 끌려가는 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공분을 샀습니다.

푸바오는 이번에 논란이 된 산시성이 아닌 쓰촨성에 있는 센터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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