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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건 특별대표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재검토”
2018-12-19 20:08 뉴스A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조금 전 한국에 왔습니다.

그는 "대북 인도적 지원도 금지하고 미국인의 북한여행도 금지한 현재의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꼬인 실타래를 풀어 보려는 당근책으로 풀이됩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건 특별대표는 도착하자마자, 작심한 듯 종이를 꺼내 들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스티브 비건 /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다음 주 워싱턴으로 돌아가자마자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하라고 폼페이오 장관에게 지시받았습니다."

또 미국 국민의 북한 여행 금지조치도 함께 해제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스티브 비건 /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대북)지원을 원활하게 하고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인의 북한여행을 재검토할 것입니다."

북한을 비핵화 테이블에 앉히기 위한 일종의 당근을 제시한 셈입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북한 비핵화가 전혀 진척이 없다며 내년 3월까지는 전향적인 변화기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어제)]
"2~3월까지 앞에서 말씀드린 비핵화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게 되느냐가 2019년 전체, 2020년까지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

내년 2월부터 미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공세가 이어지면 지금의 기조가 틀어질 수도 있단 우려입니다.

비건 대표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핵화 돌파구를 모색하는 한편 모레부턴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비롯한 남북 협력 사업 제재 면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 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정기섭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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