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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보복’ 글로벌 IT 기업 ‘비상’…한국산 부품 수급 점검
2019-07-03 19:30 경제

우리가 반도체를 못만든다면 미국 중국 일본기업은 컴퓨터 휴대전화 TV 생산에 차질이 생깁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비상입니다.

긴급히 우리의 반도체 재고량이 얼마나 되는지 문의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한 대기업의 전시관입니다.

반도체를 이용하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컴퓨터 등 다양한 전자 제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최대 공급망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국 기업의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 글로벌 IT 기업들도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D램 반도체의 70%를 공급합니다.

한국 업체가 독과점 하고 있어 공급업체 교체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애플과 화웨이의 스마트폰, HP와 레노버의 노트북 컴퓨터, 소니와 파나소닉의 TV에도 모두 한국산 반도체가 탑재돼 있습니다.

[안진호 /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모든 소재나 부품들이 전 세계에 공급망이 형성되어 있어서 전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반도체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우리 기업과 거래하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전자제품 업체들은 공급에 차질이 없는지 점검에 나섰습니다.

[A 반도체 업체 관계자]
"커뮤니케이션은 계속 오고 있어요. 완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은 제때 부품이 공급되어야 하니까."

일본 정부의 조치로 한국 뿐 아니라 일본과 다른 나라 기업들에까지 악영향이 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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