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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불매운동 사주?…민주당 일본특위 “가소로운 일”
2019-08-12 19:24 뉴스A

더불어민주당에는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라는 조직이 있지요.

오늘 일본 언론인만 따로 모아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질문하고 답하는 통상적인 외신 간담회와는 달랐습니다.

양쪽의 신경전을 김철중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기자들은 첫 질문부터 날이 서있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 기자]
"일본 언론사만 모아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의도가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싶고요. "

반일 감정을 한국 정부가 부추기는 것 아니냐를 두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 기자]
"(한국) 여당이나 정부가 반일감정을 부추기는 것에 대해서 비판도 있기는 있는데… . "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세금을 사용하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확산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부위원장]
"(한국 정부가) 혹시 불매운동을 사주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참으로 가소로운 일이다“.

한일 양국의 핵심소재 개발능력을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일본경제신문 기자]
"2001년부터 한국 정부가 수차례 (소재 국산화) 계획 세웠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직도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

[최재성 /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위원장]
"일본의 소재부품 경쟁력은 해를 거듭할 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이 그걸 버티게 해준 겁니다."

최재성 위원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인 1100여개 전략물자 가운데 상당수는 대체가 가능하다며 결국 일본 기업이 더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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