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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10명 ‘집단 탈당’…막판까지 정당보조금 공방
2019-08-12 19:55 뉴스A

민주평화당 의원을 중심으로 호남정치인 10명이 집단으로 탈당했습니다.

정동영 대표의 민주평화당은 5석으로 줄었고, 바른미래당의 호남 정치인들이 어떤 선택으르 하느냐에 따라 야권 재편에 속도가 붙을 수 있습니다.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성엽 /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기득권 양당체제 극복과 한국정치 재구성을 위한 새로운 대안 모색에 나서고자 합니다. "

박지원·천정배 의원 등 민주평화당 의원 10명이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중도층을 겨냥한 제3지대 정치세력 결집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 의원들과 이미 교감이 있다며 평화당발 정계개편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들과 별개로 김경진 의원도 탈당을 선언하면서 평화당에는 5명의 의원만 남게 됐습니다.

평화당에 남은 의원들은 "구태정치로부터 해방됐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현장음]
"전화위복! 전화위복! 위기를 기회로! 위기를 기회로!"

또 박지원 의원이 탈당을 조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당대표]
"분열을 막고 탈당을 막아야할 분이 이것을 기획하고 조종한 혐의를 벗을 수 없습니다. "

민주평화당은 갈라서는 순간까지 정당보조금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15일 전에 탈당하면 민주평화당 보조금은 6억 4천여만 원에서 2억 원대로 줄어듭니다.

선관위가 오는 15일 기준으로 정당 소속 의원수와 비례해 보조금을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당초 오늘 탈당하려했지만 남아 있는 의원들의 반발로 오는 16일 탈당하는 것으로 일단락 됐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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