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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땅 투기, 2030 ‘부글부글’…온 국민 박탈감·배신감
2021-03-05 12:36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3월 5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LH 공사 직원들의 광명 시흥 신도시 투기성 매입 의혹과 관련해서 논란이 일파만파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 많은 국민들이 배신감과 박탈감에 정말 허탈함을 많이 느끼고 있죠. 무엇보다도요. 2030 젊은 세대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매우 높습니다.

[백승현 서울 송파구 (영상)]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스포츠팀 승부 조작과 별다를 게 없고. 내부정보를 자기들끼리만 취했다는 건 범죄죠.

[강지훈 서울 구로구 (영상)]
땅값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나중에 언젠가 집을 사야 하는 입장으로서 그 집을 살 기회를 그분들이 뺏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현호 경기 하남시 (영상)]
30대 넘어가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고 내 집을 구하고 싶다... 그게 지금 굉장히 어렵잖아요. 이런 기사들을 접하게 됐을 때 박탈감도 들고.

[김정은 서울 광진구 (영상)]
저는 20대다 보니까 땅도 없고 건물도 없고 집도 없는 상태고, 그분들은 이미 땅도 있고 건물도 있고... 그런 상황에서는 더 불쾌하고.

[황순욱]
LH공사 직원들이 투기성으로 신도시 사업지 땅을 마구 마구 매입했다는 의혹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이들이 조직적으로 땅을 매입해왔는지 그 실태가 점점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LH공사 사내에서요. 부부가 함께 땅을 매입한 간 큰 케이스도 있더라고요?

[백성문 변호사]
네. 지금 보시면 사내부부 박 모 씨, 안 모 씨는 둘 다 LH직원입니다. 강 모 씨도 LH직원인데 강 모 씨 부인, 여기는 LH에 다니지 않는데 저렇게 부부가 함께 시흥시 무지내동에 5900제곱미터의 땅을 매입을 한 거예요. 물론 이 사람들이 지금 광명 시흥 사업본부 소속은 아니라고 합니다만요. 인근 경기도 관련해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란 말이죠? 박 모 씨는 과천 사업단장 출신입니다. 강 모 씨가 바로 밑에 부하였던 거고요. 땅이 산 내용 자체가 2년 동안의 시세 차익이 13억 원입니다. 그러니까 여러 시민들 인터뷰 보신 것처럼 국민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어요. 저 안의 내부정보를 가지고, 그 내부정보를 이용해서 땅을 사고. 땅을 사서 시세차익을 취하고. 손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보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황순욱]
LH공사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이렇게 낱낱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요.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광명 시흥 인근 주민들의 분노가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영향으로 이 지역 묘목 값까지 들썩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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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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