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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선택은 다시 ‘친문’…새 원내대표에 윤호중
2021-04-16 19:07 뉴스A

반면, 여당의 선택은 청와대와 달리 다시 친문이었습니다.

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친문 핵심,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는데요.

“개혁의 바퀴를 멈춰서는 안 된다”

검찰 개혁을 비롯해 지지층 결집 행보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에서 친문 세력의 힘은 여전했습니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4선 윤호중 의원은 169표 중 과반 이상인 104표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개혁의 바퀴를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됩니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습니까."

비주류로 꼽히는 86그룹 박완주 의원은 선거 참패 이후 쇄신론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한 초선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당이 분열되서는 안된다는 위기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초선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습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해 총선에서 이해찬 전 대표 밑에서 사무총장을 맡았고,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 정책본부장을 지낸 친문 핵심으로 꼽힙니다.

윤 원내대표는 조국 사태가 보궐 선거 패배 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해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지난 13일)]
"저희는 지난 해 총선을 통해서 충분히 국민들의 평가와 심판을 받았다."

21대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아 공수처법 개정안과 임대차 3법의 단독 처리를 주도한 윤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재분배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어제,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토론회)]
"협치와 개혁 선택하라면 저는 개혁을 선택하겠습니다. 그런데 협치라는 말은 저희가 선택할 대안은 아닙니다."

부동산 정책 수정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1가구 1주택을 원칙으로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확대와 금융, 세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내년 대선까지 정권 재창출을 목표로 검찰 개혁 등 개혁과제에 속도를 내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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