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택배 노조 상경 투쟁…‘택배 대란’ 현실화?
2021-06-15 12:25 사회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 대책을 두고 택배노조와 사측이 쉽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

택배노조는 오늘 전국 노조원 수 천 명이 참여하는 상경 집회를 엽니다.

취재개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질문]김호영 기자, 오늘 여의도에 택배노조원들이 모인다고요?


[리포트]
네. 택배노조는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여의도공원에서 1박 2일 집회를 열 예정인데요,

전국에서 노조원 5천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입니다.

택배노조는 분류 작업에 택배 기사가 투입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지난 9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전국 노조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일주일만입니다.

택배노조는 지난 1월 체결된 1차 사회적 합의에 따라 택배 노동자가 분류 작업을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분류 작업 인력을 투입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1년 유예기간을 요구해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문제도 있는데요, 노조는 정부가 제시한대로 주 평균 60시간을 근무하게 되면 임금이 감소할거라며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는 국회에서 정부와 택배 노사가 참여하는 회의가 열리는데요.

노조는 회의가 끝난 뒤 오후 7시쯤 여의도공원에서 회의 경과를 보고하는 노조 총회도 열 예정입니다.

이미 전국 곳곳에서 택배 물량이 쌓이며 배송지연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정부와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택배 대란이 현실화될 우려가 커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hoyoung11@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