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사람을 바꾸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개편을 고민하는 이유, 여기에 힌트가 있을까요.
국민 78%가 대통령실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8주 연속 하락세는 휴가 복귀 이후 일단 멈췄습니다.
조영민 기자가 여론을 보여드립니다.
[기자]
오늘 발표된 한국 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25%였습니다.
부정 평가가 66%로 여전히 긍정에 비해 2배 이상 높지만, 6월 중순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P 오르며 일단 하락세는 멈췄습니다.
부정평가를 한 이유 중에는 인사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하락세가 멈춘 갤럽 조사와 달리,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5.1%P 떨어져 27.0%를 기록한 조사도 나왔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정부 내각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필요성에 대한 국민 생각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78%가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부분적 쇄신은 20.7%였고, 57.3%에 달하는 응답자가 전면적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슈를 주도하기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출근길 도어스테핑은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을 먼저 한 뒤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들께서 이런 수재를 입지 않도록 여러 가지 방지 대책을 근본적으로 강구할 생각입니다. 뭐 궁금한 거 있으십니까?"
오는 17일에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엽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세권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