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윔블던 주니어 무대를 제패하면서 괴물 유망주로 떠오른 14살 조세혁 선수,
벌써 서브 속도가 시속 190km를 넘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서브에 이어진 날카로운 스트로크.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며 상대를 몰아붙입니다.
테니스 유망주 조세혁이 영국 윔블던에 이어 프랑스, 독일 무대까지 접수하고 돌아왔습니다.
[조세혁/윔블던 U-14 우승]
"(윔블던 대회) 처음에 초청받아 영광이었는데 우승까지해서 기분이 좋아요."
조세혁의 서브는 최고 시속 193km를 기록했습니다.
14살인데도 키는 180cm를 넘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강력한 서브는 또래들 중 으뜸입니다.
[양성모/테니스 코치]
"18세가 돼야 그 정도 속도가 나오거든요. 부모님이 두 분 다 운동을 했기 때문에 유전적인 영향이 있는 거 같아요."
6살부터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테니스를 배웠습니다.
[황선숙/조세혁 어머니]
"저희가 운동을 했기 때문에 운동쪽으로 더 서포트(지원)가 잘 될 거라고 생각을 해서 반대하지 않았어요."
어린 나이지만 흔들림 없는 정신력은 최대 강점입니다.
[조세혁/윔블던 U-14 우승]
"멘탈은… 좀 타고난 거 같아요."
조세혁은 지난 6월 학업까지 그만두고 테니스에 모든 걸 걸었습니다.
[조세혁/윔블던 U-14 우승]
"17살 때 주니어 그랜드슬램 뛰어서 우승 다시 한번 하고 싶어요."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