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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위성 통보에 ‘파괴명령’ 발령…기시다 “한미일 긴밀협력”
2023-05-29 14:00 국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오늘(29일)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통보와 관련해 발사체나 잔해물이 자국 영역에 낙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 총리 관저에서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칭하더라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국민의 안전에 관한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키나와현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부대와 이지스함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일본 영역에 낙하할 경우에 대비해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미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오는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해당 인공위성을 '군사 정찰위성 1호기'로 칭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사실상의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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